"디자인이 문화를 선도한다! 문화 선진도시 인천 성장에 적극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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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문화를 선도한다! 문화 선진도시 인천 성장에 적극 기여할 것"
  • 이연수 기자 / 인천뉴스
  • 승인 2023.11.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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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희경 (사)인천경기디자인기업협회장

“현대사회는 제품디자인 뿐 아니라 기업 브랜딩 디자인까지 그 영역이 매우 광범위합니다. 심지어 서비스 영역까지, 디자인의 한계는 그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확장돼 가고 있습니다. 디자인 자체가 새로운 도시 경쟁력으로 부각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외로부터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국제디자인포럼의 성공적 개최는 문화 선진도시 인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김희경 (사)인천경기디자인기업협회(이하 협회) 회장은 오는 14일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 홀에서 개최하는 '2023 인천국제디자인페어(2023 INDEF)’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행사 당일 '인클루시브디자인(inclusive design)’ 주제로 국내외 최고 디자인 전문가들을 초청해 개최되는 포럼에는 한국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행사를 실질적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 협회장은 “2000년 대 초부터 시작해온 인천국제디자인페어 행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하게 명맥을 이어온 생명력 있는 행사로, 올해 17회 차를 맞이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디자인 선도 도시로서의 인천을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인천지역 디자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말로 행사와 협회에 대한 자부심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인구 300만이 넘는 인천은 다양한 연령과 인종, 문화가 함께하는 명실상부 글로벌 도시이며 장애인, 노인, 여성, 어린이,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가 공존하며 소통해야 하는 도시이다”며 “‘2023 인천국제디자인페어’는 이런 점에 착안해 사회 구성원들의 보편적 삶, 보편적 생각, 보편적 도시환경을 ’소통과 공존‘이라는 화두를 잡았다. 그리고 이를 ‘Inclusive design'이라는 슬로건에 담았다”는 말로 이번에 열리는 디자인페어의 슬로건을 소개했다.

올해 1월 1일 협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한국에서 디자인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80년대부터 디자인 기업을 설립해 운영해 온 베테랑 사업가이자 디자인산업의 발전과 함께 현재까지 쉼 없이 달려온 대한민국 디자인계의 숨은 실력자이자 능력자이다.

인천에서 태어나 박문초등학교, 선화여중, 인성여고를 졸업한 인천토박이인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곧장 타고난 사업 감수성을 살려 사업가의 길을 걸어왔다. 결혼 이후 잠시 인천을 떠나 있었지만, 2017년 무렵 다시 고향인 인천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인천지역 디자인기업들이 처한 현실은 그가 떠날 때와 다를 바 없었다. 성장을 멈추고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인천지역 디자인 기업들이 가진 우수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서울지역 기업들에게 밀리고 있다는 현실은 충격이었다. 그는 이에 대한 원인이 인프라 부재라고 판단했다. 그가 협회 일에 매진하게 된 계기이다.

김 협회장은 당시를 회상하며 “인천지역 디자인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업 개별 역량보다는 교류를 통한 인프라 구축 선행이 가장 절실했다. 뿔뿔이 흩어져 있는 기업들이 가진 놀라운 특장점을 알리면서도 특정기업 혼자 해내기 어려운 부분은 타 기업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심점이 필요했다”며 “이를 위해 기업 대표들을 만나 상담하고 설득하면서 2017년 19개에 불과하던 협회 회원사가 현재 55개 회원사로 늘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디자인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김 협회장의 노력과 헌신이 돋보이는 성과라 할 수 있다.

김 협회장은 이번 인천국제디자인페어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디자인 선도도시 인천을 알리기 위해 고심을 많이 했다. 특히 국내외 최고 디자인 전문가를 섭외하는 부분이 어려웠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절반 이상은 열정과 진정성의 힘을 빌지 않았나, 싶다.(웃음) 국제포럼을 개최해 본 타 지역 행사 관계자들 모두가 놀랄 정도이다”며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강화 측면에서도 이번 포럼은 향후 더욱 크고 강하게 성장하는 ‘인천국제디자인페어’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기 또는 차 차기 전국 협회장은 인천에서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문화선진도시로 나아가는 인천의 저력과 협회의 도전과 열정이 맞물려 시너지를 내기 시작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비전”이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오는 14일 개최되는 '2023 인천국제디자인페어(2023 INDEF)’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 (사)인천경기디자인기업협회, (사)인천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외 최고 디자인 전문가들을 초청한 포럼을 중심으로 국제디자인교류전, 인천공예명장전, 디자인콘서트전, 산업디자인기업전이 한자리에서 열린다.

- 출처 :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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